'박은혜의 힘'이 통했다. 배우 박은혜가 주연을 맡은 MBC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극본 서현주ㆍ연출 최창욱)이 20회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당초 130부작으로 기획됐던 <분홍 립스틱>은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150회까지 연장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 1월 11일 첫 방송된 <분홍 립스틱>은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4월 들어 시청률 20%를 돌파한 <분홍 립스틱>은 5월 25일에는 21.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홍 립스틱>의 관계자는 "당초 7월초 130회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 하지만 연장을 요청하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뜨거워 20회를 추가 편성했다"고 밝혔다. <분홍 립스틱>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공신은 단연 배우 박은혜다. 처음으로 아침드라마 주연을 맡은 박은혜는 악녀와 성녀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동안 미니시리즈 등 젊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작품에 주로 출연해 온 박은혜는 <분홍 립스틱>을 통해 40대 이상 시청자까지 섭렵하며 팬층이 한층 두터워졌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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