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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외환은행 강제매각 급제동

홍준표·손학규 "론스타에 경영권 프리미엄 허용 안돼"

여야 대표가 한목소리로 금융위원회의 론스타 강제매각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들로부터 ‘먹튀’로 낙인 찍힌 론스타에 대해 정치권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내년 총선ㆍ대선을 앞두고 목소리가 큰 금융노조의 주장에 정치권이 화답한 모양새여서 ‘여론에 신경 쓰지 않겠다’던 금융위의 결정이 제대로 모양새를 구긴 셈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론스타 자본이 산업자본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난 후 강제매각명령을 내려도 늦지 않습니다. 최소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막아야 합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대표는 8일 금융노조와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청와대와 금융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24일 외환은행 노조 주최행사에 참석해 “현재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맺고 있는 외환은행 인수 계약은 무효”라고 경고한 바 있다.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서 유죄를 받은 론스타는 금융위 결정에 따라 보유한 외환은행 주식 중 초과분을 강제 매각해야 한다. 정치권이 금융위의 결정을 문제 삼는 이유는 론스타가 이미 외환은행 주식 전부를 매각하기로 하나금융과 계약을 체결하며 강제매각 명령과 관계없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약 5조원의 이득을 챙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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