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해킹에 대해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사이버반달리즘 행위”라며 “개인적으로 이번 해킹 행위는 전쟁 행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면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1987-2008년 간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8년 11월 북한과 핵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지정을 철회한 바 있다.
미국이 북한을 이란, 시리아, 수단 등과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경우 국제신용, 금융거래 측면에서 후속 제재가 잇따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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