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ㆍ일간스포츠 등 한국일보 자매지의 전직 사우들의 모임인 한우회(韓友會)는 9일 명동 한국일보사 강당에서 '2009년 총회 겸 신년교례회'를 열어 권혁승(76ㆍ사진) 전 고문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권 신임 회장은 "지난 4년간 사우회를 이끌어주신 9인 운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면서 "올 한해 세상이 추워질 텐데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면 다시 보고 싶은 훈훈한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일보에서 청춘을 바치고 한국일보를 정상의 신문으로 우뚝 세운 산증인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전직 사우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경제한파의 칼바람이 몰아치는 요즘 세상을 잘 헤쳐나가도록 한국일보가 우리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수필가로 문단에 정식 데뷔하기도 한 권 신임 회장은 한국일보 편집국장(2회 역임)과 복간 초대 서울경제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재경강릉시민회장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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