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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피격] 3자녀·외할아버지 한꺼번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벌어진 말레이시아 여객기(MH-17기) 피격으로 3 남매와 외할아버지가 한꺼번에 희생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호주 지역 주간지인 헤럴드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사에서 밝힌 MH-17 탑승객 명단에 호주 국적의 모(12)·에비(10)·오티스 머슬린(8) 3남매와 이들의 외할아버지인 닉 노리스(68) 씨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를 만나 유럽 여행을 즐긴 후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외할아버지와 함께 호주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할아버지인 노리스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州)의 주도인 퍼스(Perth)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사우스퍼스요트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다.
노리스의 친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부모가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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