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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전국 첫 '건강아파트' 만든다
입력2009-03-05 16:45:11
수정
2009.03.05 16:45:11
남구보건소 살빼기·금연등 운영
울산 남구보건소(소장 황병훈)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주민들의 건강 욕구에 맞춰 살빼기, 금연 등의 건강아파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올해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우선 관내 400 가구 이상 아파트 1곳씩 모두 4곳의 아파트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건강아파트로 선정되면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살빼기, 금연, 절주, 걷기 아파트 등으로 세분화한 뒤 그에 맞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주민들이 '살빼기 아파트'를 원하면 보건소가 아파트 주민 협의체 구성에서부터 비만도 측정, 살빼기 방법 및 운동 소개, 향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비만을 관리하게 된다. 보건소는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아파트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 소장은 "보건소가 일부 계층을 위한 사업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보건소의 혜택을 입지 못하는 계층을 위해 건강아파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만든 만큼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아파트 내 주민 화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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