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한 한국저작권위원장은 1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에서 저작권을 보호해줘야 한류가 더 확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작권위원회는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에 저작권센터를 개소하는 등 우선 한류의 중심지역인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저작권 보호활동을 확대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저작물 불법유통 국가인 중국에서 우리 콘텐츠의 온라인 불법유통 비율이 2007년 영화 88%, 드라마 91%에서 지난해 각각 68%, 25%로 감소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위원회는 국내 이용자에 대한 저작권 보호의 당위성 교육 및 홍보 강화, 저작권 분쟁 종합민원센터 설립, 기술 발달에 맞춘 저작권제도와 공정한 이용문화 정착도 병행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저작물을 만든 사람의 권리를 적극 보호해줘야 각 분야 작가들의 창작력이 살아난다. 무엇보다 생활 속 저작권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