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철도역사는 운영자(코레일)와 공급자(철도공단, 설계사) 위주로 건설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특성이나 철도이용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절차 없이 디자인돼 특색있는 역사건설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용자 참여설계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있는 문제점과 경험 속에 잠재해 있는 요구사항을 드러내어 구체화하는 것이며 설계안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는 과정에 일반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법이다
설계에 참여하는 일반국민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모하게 되며 앞으로의 진행과정과 우수역사 답사, 내가 희망하는 역사 모습, 내·외부공간 이미지 선호도 조사 등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게 된다.
1차로 이달말 착수하게 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구간의 역사 설계에 적용할 방침이다.
조순형 철도공단 건축설비처장은 “설계단계부터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역사를 제공할 수 있고 철도역사 설계과정을 공개하게 돼 투명한 사업집행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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