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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120세 장수 위해 특별식 다이어트중”


전자결제시스템 회사 페이팔 창업자이자 벤처투자가인 피터 틸(47·사진)은 향후 120세까지 장수하기 위해 ‘특별한 섭생’ 다이어트를 실행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틸은 지난 18일 블룸버그 TV에서 에밀리 챙과의 와이드 인터뷰에서 120세까지 무병장수하고자 매일 인체생장호르몬을 섭취하고 ‘팔레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체생장호르몬은 생물의 생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소마토트로핀‘이라고도 하며, 팔레오 다이어트는 유제품과 커피 등 각종 가공음식 섭취를 줄이는 일명 ’원시인 식단‘으로 불린다.

틸은 “(현재 실험 중인) 특별한 섭생은 근육량을 유지시켜 뼈 손상이나 관절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암 발생 위험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10년 내 치료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암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스템 센트릭스(Stem CenRx)사와 인공고기 프린팅 기술을 개발한 모던 메도(Modern Meadow)사에 투자도 하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틸은 아울러 자신의 저서 ’제로투원‘을 언급하면서 “경쟁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자신의 분야에서 타사의 경쟁 시도를 불허하는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독점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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