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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공세 내년에도 이어진다
입력2005-11-29 09:07:20
수정
2005.11.29 09:07:20
국내 시장 점유율 3%를 넘볼 정도로 성장하고있는 수입차업체들이 내년에도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으며 공세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들은 내년에 대부분 3-4개 이상의 새로운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신차를 내놓는 업체는 아우디코리아.
작년 10월 법인 설립이후 1년여만에 BMW와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업계 4위로 치고 올라온 아우디는 내년에 프리미엄급 자동차 시장 공략에 더욱박차를 가하기 위해 4개의 신모델을 내놓는다.
아우디의 기술력을 집대성했다는 RS시리즈의 RS4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며 고성능 스포츠세단으로 A시리즈보다 한 단계 높은 S6와 S8도 내년 하반기에 선보인다.
또한 아우디 최초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인 Q7도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아우디 관계자는 "내년이면 가장 작은 A3와 일부 해치백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이 한국에 출시된다"며 "몇년 후면 한국에서도 유럽에서와 같이 아우디가 BMW, 벤츠와 함께 3강으로 대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천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아우디코리아는 내년 판매목표를 3천500대로 잡았다.
혼다코리아도 내년 상반기에 어코드보다 높은 급인 레전드를 출시, BMW와 렉서스가 주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뛰어든다.
또한 혼다코리아는 친환경기술이 적용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을 예정인데이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코리아도 내년 초에 소형 세단 제타를 비롯해 파사트 바리안트(왜건형), 파사트TDI, 골프GTI 등을 내놓고 올해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푸조의 공식 수입 판매원인 한불모터스㈜도 내년 1월에 6단 자동변속기에 3천ccV6 엔진을 탑재한 뉴607을 선보이며 BMW 미니와 경쟁할 1007도 내놓을 예정이다.
세계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업체들도 다양한 신차를 내놓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GM코리아는 내년 상반기에 캐딜락의 대표모델인 캐딜락DTS을 들여오는데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때 탔던 캐딜락의 양산 모델로 4천600cc 엔진이 장착된다.
또한 `베이비캐딜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전륜구동의 중형세단 캐딜락BLS도4천만-5천만원대의 경쟁력있는 가격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콜벳도 내년에 선보인다. 7리터 V-8엔진이 장착돼 최고 505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포드코리아는 내년에 럭셔리 스포츠세단을 지향하는 링컨 제퍼를 내놓는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링컨 LS와 함께 BMW 5시리즈 및 렉서스 ES330과 겨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코리아는 아울러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갖춘 프리스타일과 SUT(스포츠유틸리티트럭)인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도 내년에 수입,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 BMW와 렉서스 등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들도 아직 새로 들여올 모델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라인업을 강화해 정상 수성에 나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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