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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잡스·버핏 후계자 등 뽑혀 눈길

유로존 놓고 대립각 세우는 메르켈·올랑드 나란히 올라<br>세계경제 70% 책임지는 신흥국 소비자들도 포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앙겔라 메르켈, 프랑수아 올랑드, 벤 버냉키, 블라디미르 푸틴, 스티브 잡스, 마리사 메이어, 셰릴 샌드버그, 워런 버핏 후계자, 에드워드 드마르코, 그로버 노퀴스트, 제이미 다이먼, 모하메드 엘에리언, 제프 와이너, 제프 베조스


스티브 잡스, 세상 떠났지만 아직도…
故 잡스·버핏 후계자 등 뽑혀 눈길유로존 놓고 대립각 세우는 메르켈·올랑드 나란히 올라세계경제 70% 책임지는 신흥국 소비자들도 포함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앙겔라 메르켈, 프랑수아 올랑드, 벤 버냉키, 블라디미르 푸틴, 스티브 잡스, 마리사 메이어, 셰릴 샌드버그, 워런 버핏 후계자, 에드워드 드마르코, 그로버 노퀴스트, 제이미 다이먼, 모하메드 엘에리언, 제프 와이너, 제프 베조스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는 6일(현지시간) '2013년 의제를 설정할 30인의 지도자' 명단을 발표했다. 기술혁신과 소비자 동향, 금융, 글로벌 영향력 등의 분야에서 내년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조류를 형성할 인물들이다.

이 명단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 거물급 인사 외에 아직 정해지지 않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후계자와 불특정 다수를 지칭하는 '신흥시장의 소비자들' 등이 올라 눈길을 끈다. 특히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의 '포스트 잡스' 체제가 내년부터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에서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아니라 지난해 고인이 된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선정돼 주목된다.

기술혁신 부문에서 주목되는 인물 6명 가운데는 올해 최연소 포춘 선정 500명의 CEO에 꼽힌 마리사 메이어(37) 야후 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여성 두 명이 눈에 띈다.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CEO, 페이스북과 달리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링크드인의 제프 와이너 CEO 등도 포함됐다.

마켓워치는 특히 지난 2011년 작고한 잡스를 2013년을 움직일 30인으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마켓워치는 애플이 내년부터 기존 모델의 새 버전이 아닌 차세대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잡스의 숙원사업이었던 애플TV가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잡스는 영원히 살게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전망했다.



금융 분야의 파워리더로는 버냉키 의장과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 CEO, 제미이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등의 쟁쟁한 이름과 함께 '버핏의 후계자'가 선정됐다. 버핏은 아직 은퇴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 초 염두에 둔 후계자가 있다고 언급한 이래 누가 '오마하의 현인'의 뒤를 이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 '세금개혁을 위한 미국인' 그로버 노퀴스트 대표, 미국 부동산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수장 에드워드 드마르코도 내년에 주목할 인물로 꼽혔다.

세계적 영향력을 미칠 인사로는 우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구제방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메르켈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선정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로존 통합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는 국내 정적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메르켈 총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드라기 총재가 앞서 약속한 대로 내년에도 회원국 국채매입을 단행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러시아경제의 높은 원유 의존도와 국내 중산층의 불만고조, 서구와의 관계악화라는 당면과제 속에 유럽에서 아시아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명단에 포함됐다. 특정 인물은 아니지만 올해 세계경제 성장의 70% 이상을 책임진 신흥경제국 소비자들은 모든 다국적기업들의 경영전략을 좌우하는 영향력을 갖는 집단으로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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