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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성 망막증 치료기술 이전 110억 수입
입력2011-11-07 13:40:30
수정
2011.11.07 13:40:30
연세의료원이 당뇨성 망막증치료와 줄기세포 관련 기술이전을 잇달아 성사시키면 110억원의 기술이전료 수입을 거둬들였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단이 한독약품과 혈관누수차단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연세의료원과 연세대는 약 60억원의 기술료를 받게 된다.
의료원은 또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이 개발한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및 기형종 억제방법 관련 기술'이 50억원의 고정 기술료와 일정 비율의 경상 기술료를 조건으로 ㈜바이넥스에 이전된다고 밝혔다.
연세대 생화학과 권영근 교수가 개발한 혈관누수차단제 후보물질은 저분자화합물을 이용해 당뇨나 노화 등으로 부실해진 망막혈관 벽의 구조를 복원, 혈관 누수를 차단하고 시력을 회복시키는 물질이다. 이 물질을 당뇨성 망막증 유발 동물모델에 주입하고 24시간이 지난 후 망막 혈관을 관찰하면 파괴됐던 미세혈관이 모두 복원되는 것이 확인됐다.
한독약품은 이 기술을 이용해 노화나 당뇨로 유발되는 망막증 치료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는 조건에 따라 여러 종류의 신체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를 말한다.
김동욱 교수는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더 효율적으로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만든 척수손상,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 동물에서 기존 줄기세포에 비해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효과 좋은 제2세대 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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