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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0.001㎜라도 침범땐 불소나기"

연일 군사적 위협… "서울 핵정상회의 참석 안할 것"

북한이 연일 핵보유 사실을 거론하며 대남 군사적 위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78주년 건군절(인민군 창설일)' 사설을 통해 "우리의 하늘 땅, 바다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무자비한 불소나기로 단숨에 격파하려는 것이 우리 군대의 결심"이라고 보도했다고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우리 군대의 전략전술은 어떤 '선제공격'도 제압하고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는 전법"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불소나기' 위협은 전날에도 있었다. 북한군 리영호 총참모장은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참관한 군사훈련과 관련, "무적의 철갑대오가 위력한 포화력으로 적진을 짓부수며 육해공군의 정예부대들이 적집단에 불소나기를 퍼붓는 장쾌한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일련의 언급들은 천안함 침몰 사고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는데 대한 대남 위협용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또 "조국은 인공위성 발사국, 핵보유국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보유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재일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4일 "미국의 대북 핵정책이 변하지 않는 한 북한이 2012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2008년 적발된 원정화 여간첩 사건에 대해 "남조선 공안당국이 너절한 인간쓰레기에게 위장 탈북한 여간첩 감투를 씌우고는 요란하게 떠들었다"며 "완전한 날조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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