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의 생애 첫 세계 1위 등극이 힘들어졌다.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상으로 인한 불참으로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만 해도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스콧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말았다.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16위. 3위 그룹과는 5타 차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콧은 "몇 차례 나온 3퍼트가 아쉽다"면서도 "최종 라운드 들어 전반 9개 홀에서만 잘 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퍼트달인 스니데커 5번 퍼트 굴욕
○…'퍼트의 달인'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마스터스의 '유리판' 그린에서 체면을 구겼다. 스니데커는 3라운드 4번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이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티샷을 벙커로 보내 두 번째 샷 만에 홀에서 1.8m 거리에 붙였지만 퍼트만 4번 실수후 5번째 겨우 성공했다.
PGA 투어에서 퍼트를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스니데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 홀에 5퍼트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날만 8타를 잃어 8오버파 공동 4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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