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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에 밀린 천연가스 대금 일부 상환

우크라이나의 국영가스기업인 나프토가스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에 밀린 천연가스 대금 중 14억5,000만 달러를 1차로 상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3자 대표 회의에서 러시아가 올겨울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하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가 체납 가스대금을 갚기로 한 데 따른 조처다.

우크라이나는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에 체납한 가스대금(53억 달러) 중 31억 달러를 연말까지 갚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1차 상환 대금을 받으면 곧바로 가스 공급을 재개하기로 해 우크라이나와 EU 주변국은 겨울철 ‘에너지 대란’의 위기 우려에서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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