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국무총리실 정책홍보관리관이 첫 시집 ‘해풍, 일어나다(이미지)’를 출간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추천 글에서 “‘섬 소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도발해온 여정을 그린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라고 소개했다. 실제 시집은 서사적으로 짜여 있다. 총 7부로 구성된 시집은 1부 ‘출항, 그 고독으로 여행’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단상(斷想)의 공간(2부), 삶의 변화를 따라(3부), 그리움의 나라-어머니 그리고 고향(4부), 삶의 농축-사랑과 우정(5부), 방랑의 그림자(6부)의 과정을 밟는다. 마지막 7부는 ‘어부가 되다’로 삶의 긴 여정을 끝낸 뒤 종착역에 다다랐음을 보여준다. 강 홍보관리관도 “삶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격정을 이기려고 번민하던 시간과의 싸움 속에서 살아온 자취를 모았다”고 밝힌 뒤 “고난의 시간이라고 생각해온 세월이 축복이었음을 깨닫는 순간 삶은 이미 많이 와 있더라”면서 삶의 여정을 시집을 통해 서사적으로 그렸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32회인 강 홍보관리관은 지난 1958년 경남 통영 출생으로 진주고와 단국대, 미국 시러큐스대 맥스웰스쿨(행정학 석사)을 나왔다. 문공부 공보처 사무관으로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실 해외언론과장, 국정홍보처 홍보조사과장,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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