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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권 4월 인플레 2%로 급등
입력2004-05-01 06:43:16
수정
2004.05.01 06:43:16
3월에 비해 크게 상승…ECB 억제 목표선 근접
유로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에 연율로 2%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3월의 1.7%에 비해 크게 뛴 것이며 올들어 처음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억제 목표선에 다다른 것이다.
통계청은 급상승 배경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며 담배값 인상, 보건제도 개혁에 따른 의료비 상승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가 이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유로권의 내수 회복세가 미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물가가 추가로 오르지는 않고 ECB 억제 목표치를 약간 밑도는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ECB는 오는 6일 이사회에서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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