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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ㆍ금강산 신변안전 특이동향 없다”
입력2010-11-24 10:08:07
수정
2010.11.24 10:08:07
‘비상점검회의’…신변안전 만전 당부
통일부는 24일 오전 북한군의 전날 연평도 포 사격 공격과 관련한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 뒤 “개성공단과 금강산 채류 인원의 신변안전에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국민 764명이, 금강산지역에는 14명이 각각 체류 중이다.
엄종식 차관은 통일부 내에 설치된 비상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현지와의 긴밀한 연락 및 대응체계를 통해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김천식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비롯한 통일부 실·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통일부는 전날 북한의 연평도 포 사격 직후 엄 차관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상황실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비상상황실은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며 매일 오전 8시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통일부는 신변안전을 고려해 일단 이날 하루에 한해 우리 기업관계자들의 개성공단 방북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개성공단으로 들어갈 예정이던 495명의 방북은 불허됐다.
그러나 개성공단에서 돌아올 예정인 63명의 귀환은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14명이 체류 중인 금강산지역으로의 입ㆍ출경 계획은 없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엄 차관이 주재한 비상상황 점검회의 직후 간부회의를 소집해 개성공단 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통일부는 현재까지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관리위원장과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장이 각각 현지 반장이 돼서 체류인원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신변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신변안전 강화조치에 따라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야간 이동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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