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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車 中판매18개월만에 첫 감소
입력2010-11-02 15:43:15
수정
2010.11.02 15:43:15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간판기업 도요타가 반일감정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내 도요타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총 6만 6,1600대를 기록했다. 이는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도요타의 코롤라 모델 판매량은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16.5% 떨어진 3만 3,700대를 기록했다. 캠리는 3% 감소한 2만 3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중국 내 자동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중ㆍ일간 쌓인 앙금으로 도요타 자동차 매출은 되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내 반일운동이 거세져 일본 대표기업인 도요타가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회담직전 최소된 데 이어 중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말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불참키로 하는 등 양국간 긴장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이 같은 매출 감소 지속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도요타가 주춤하는 사이 경쟁업체들은 중국 시장 잠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도요타의 중국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9.7% 증가한 반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37.4%, 폭스바겐과 닛산은 각각 39%와 3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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