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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맞으면 신종플루도 예방

올 공급량 60% 늘려

올해 계절독감 예방백신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6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올해 계절독감 백신의 국내 총 공급량은 1,800만 도스(1회접종분량)로 지난해 1,100만 도스보다 1.6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 공급되는 계절독감 백신의 경우 지난해 대유행했던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균주도 포함하고 있어 계절독감 백신 접종으로 신종플루까지 예방할 수 있다. 올해 독감백신은 10개 회사의 23개 품목이 시판될 예정이다.

백신의 종류도 다양해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주사제가 아닌 스프레이 형태의 생백신이 이미 출시된 가운데 올해에는 처음으로 접종시 통증이 적어 60세 이상 노인도 거부감 없이 맞을 수 있는 피내주사 백신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부 아래 부위에 주사하는 피내주사 백신은 현재 식약청의 허가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의 일반적인 근육 주사용 독감백신보다 접종량이 0.1㎖로 적고 주사바늘이 짧아 접종시 통증이 덜한 장점이 있다.

백신의 경우 안전한 공급을 위해 허가된 백신을 제조업체가 생산하면 제조단위별로 안전성과 품질을 다시 한번 정부가 확인하는 국가검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 (http://www.kfda.go.kr) 공지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계절독감 백신 공급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신종플루와 B형독감 등이 유행함에 따라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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