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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경제 성장세 다소 둔화"
입력2006-12-25 18:19:38
수정
2006.12.25 18:19:38
경기 경착륙 가능성 줄어
내년 세계경제는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은 줄었다는 평가다. 이는 곧 세계경제에 영향을 받는 국내경제 역시 그 영향의 폭이 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KDI는 “OECD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최근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선진국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ㆍ일본ㆍ유로ㆍ중국 등의 경제는 올해와 같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먼저 미국은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소비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주택건설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취업자수 증가도 둔화되는 등 경기둔화의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주요기관이 미국경제 성장률은 2.2~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은 소비는 부진했지만 설비투자와 수출이 좋아지면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2.4%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경제는 투자지출을 중심으로 한 내수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1.7~2.2% 성장이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경제는 고정자산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사상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경신하고 있는 수출호조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OECD는 중국경제를 올해 10.6% 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10.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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