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개회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을 통해 물과 관련된 국제분쟁의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평화로운 세상을 앞당겨 나갈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제 물 분쟁을 해결하고 화해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물과 관련한 대부분의 국제분쟁이 국가간 공유하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공유하천을 슬기롭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20세기가 석유시대인 블랙골드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의 시대인 블루골드의 시대”라며 “물 문제에 대한 도전을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경제성장의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물포럼 성과의 지속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대구·경북 국제 물 주간 창설 등을 제안하면서 “역대 물포럼 개최국이 함께 참여하는 월드워터파트너십(World Water Partnership)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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