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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1만명 감원등 대규모 구조조정

2008년까지…11개 공장 폐쇄ㆍ매각도

소니 1만명 감원등 대규모 구조조정 2008년까지…11개 공장 폐쇄ㆍ매각도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일본 소니사는 22일 전 세계 사업장에서 1만명을 감원하고 11개 공장을 폐쇄 또는 매각하는 등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2,100억엔(약 2조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고 영업 이익 마진율이 5%로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하워드 스피링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오는 2008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소니 왕국을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직원 15만명 중 생산현장인력 중심으로 국내 4,000명, 해외 6,000명이 감축되며, 전통적 방식의 브라운관(CRT) 생산 공장이 주로 폐쇄된다. 하워드 CEO는 "소니는 전자와 비디오게임, 그리고 엔터데인먼트 등 세가지 핵심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가전 사업의 부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 업체 제왕이었던 소니는 샤프와 마쓰시다(파나소닉)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음악 사업에서도 애플에 뒤쳐졌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지난 1ㆍ4분기(4~6월) 73억엔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올해 회계연도(2005.4~2006.3)에 100억엔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9/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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