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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 한화건설

이라크 사업 확대… 특수 이어간다

단독 프로젝트로는 해외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인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경영전략을 △이라크 사업 확대 △해외시장 다각화 △리스크 관리체계 정착으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수주액 4조5,000억원과 매출액 3조9,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라크 사업 확대=한화건설이 김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2012년 대한민국 전체 해외 건설 수주실적의 12%를 넘는 공사였다. 단독 프로젝트로는 해외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이자 우리나라 신도시 건설의 노하우를 수출한 첫 사례였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여의도 6배 면적(1,830ha·550만평)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완료 시점인 오는 2019년이 되면 내전 이후 현대화된 도시로서 이라크의 발전된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한화건설의 기술력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처럼 신뢰받는 기술력에 더해 이라크 내에서의 공사수행 능력 및 지원 시스템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학교·관공서·진입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의 추가 수주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이라크 내에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 다각화=한화건설의 해외수주 실적은 김 회장의 글로벌경영 전략에 힘입어 200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연간 2조원대 규모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한화건설은 여천NCC·한화케미칼 등 국내 플랜트 공사에서 축적된 화공·발전 플랜트 공사 기술력과 '인천에코메트로' 등 신도시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는 이라크·사우디·알제리·필리핀 등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진출국을 거점으로 미얀마·베트남 등 인접국으로의 시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해외시장 다각화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사전준비를 하고 단계별로 지역거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준비와 계획을 통해 수주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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