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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프랑스, 93억달러 원전 협정 체결
입력2010-12-06 18:19:20
수정
2010.12.06 18:19:20
프랑스가 인도와 총 93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협정을 6일(현지시간) 체결했다.
4일간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하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건설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원전업체 아레바 SA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에 1,650메가와트급 유럽형 가압원자로 2기를 짓게 된다. 이들 원자로 2기는 인도 정부가 국내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건설하기로 한 20기의 원자로 가운데 첫 원자로가 될 전망이다.
이 협정은 인도 의회가 최근 원전사고 발생 때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서 해외 원전업체들의 인도 진출에 걸림돌이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체결됐다. 인도 정부 측은 이 법안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것이고 원전 운영업체의 안전도 보장될 것이라며 프랑스 측을 안심시켰다고 한 프랑스 관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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