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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단말기, 유럽시장서 폭발적 인기
입력2006-02-17 04:33:49
수정
2006.02.17 04:33:49
유럽에서 위성자동위치측정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을 활용한 네비게이션 또는 GPS 단말기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트라(KOTRA) 브뤼셀 무역관(관장 조병휘)에 따르면 유럽내 GPS 단말기 판매숫자는 지난해 700만개로 전년의 250만개에 비해 3배 가까이 폭증했으며 금년에도 1천200만개로 급증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는 것.
특히 자동차에 부착하는 기존 고정용 모델은 지난해 현상유지를 한 반면 포터블(휴대용) 모델이 폭발적 판매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GPS 판매신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브뤼셀 무역관의 김명희 차장이 전했다.
예를 들어 벨기에에서만 지난해 포터블 GPS가 11만5천대가 판매되면서 전년의 1만7천대에 비해 600%의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고 김 차장은 덧붙였다.
포터블 GPS의 유럽내 선두주자는 네덜란드의 톰톰(TomTom)사로 지난해 169만개를 판매해 1억4천300만 유로의 이익을 거뒀으며, 올해에도 300-330만대의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GPS 시장에서 톰톰의 점유율은 유럽 56%, 미국 2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차의 10% 가량이 내장형 네비게이션을 장착하는 등 자동차 내장형 GPS 시장도 매년 10-3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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