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허덕이는 미국의 크라이슬러 자동차가 일본 도요타에서 마케팅 담당 임원을 스카우트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5일자 도요타의 렉서스 브랜드 마케팅을 맡아온 데보러 월 마이어 부사장(여)이 크라이슬러 마케팅책임자(CMO)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보도했다. 크라이슬러는 마이어가 오는 28일부터 근무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퇴진한 조지 머피의 뒤를 이어 CMO가 된 마이어는 스티븐 랜드리 세일즈.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에 보고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마이어는 지난 2001년 도요타에 영입돼 렉서스 마케팅을 맡기 전까지 포드의 링컨-머큐리 브랜드 광고를 담당했다. 또 포드 브라질 법인에서 브랜드 매니저도 담당했다. 마이어는 명문 웨슬리대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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