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만우(晩愚)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모습이 담긴 백동메달이 30일 출시된다.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의 경제ㆍ사회ㆍ과학ㆍ역사ㆍ정치ㆍ문화 등을 대표하는 인물 100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 22차분의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 조 전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 전 회장은 지난 1981년 포천지 세계 500대 기업에 삼성과 효성의 이름을 올려놓은 유일한 기업가로 한국 기업사에 빛나는 성공 신화를 남긴 인물이라는 점에서 선정됐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은 조폐공사가 국민들에게 메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들의 교육적 가치를 고려해 특별히 기획한 것이다. 총 100인의 인물을 선정해 4년여 동안 총 50차수에 걸쳐 매월 2종씩 연속적으로 출시하게 된다. 메달 종류별로 최대 발매량을 1만장으로 제한해 희소 가치를 높이고 케이스를 슬립 책자형으로 제작, 6쪽의 지면에 인물과 관련된 유적 사진, 업적 등을 수록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 교육 자료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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