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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동남아 지진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활동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피해가 큰 인도네시아ㆍ태국ㆍ말레이시아ㆍ인도ㆍ스리랑카 등 5개국에 100만달러 상당의 구호금 및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1만여명의 현지 임직원이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생산법인이 있는 인도네시아ㆍ태국ㆍ말레이시아ㆍ인도의 경우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8일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선기금 모금활동을 벌여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민영방송 메트로TV에 오석하 전무가 출연, 10억루피아(11만달러)를 전달하고 앞으로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 법인은 페낭 지역의 서비스 플라자와 이동서비스 차량을 피해지역에 보내 무상수리 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태국 법인은 현지 정부구호센터와 연계해 제품지원 및 서비스 활동을 펴기로 했다. 인도 법인도 무상수리 캠프를 운영하는 등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삼성은 95년 고베 대지진과 99년 대만 지진, 2003년 알제리 및 이란 지진 때도 구호물품 지원, 구호팀 파견, 인명 구조활동 등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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