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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석유社와 계약취소…에콰도르, 자산도 동결

중남미 제5위 산유국인 에콰도르가 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석유회사 옥시덴탈과의 계약을 취소하고 이 회사 자산의 동결을 명령했다. 이반 로드리게스 에너지 장관은 이날 “옥시덴탈이 불법 주식매각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제재를 피하려는 시도조차 거부했다”면서 “우리는 페트로에콰도르사와 검찰이 제기한 소송과 청원을 받아들이고 합작계약 무효를 선언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옥시덴탈이 에콰도르 정부당국과 사전상의 없이 에콰도르내 사업체지분의 40%를 캐나다의 엔카나사에 매각할 일 때문에 취해졌다. 엔카나는 이미 지난해 에콰도르내 자산을 중국측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오랜 법적분쟁 와중에 옥시덴탈은 에콰도르 정부에 2,000만달러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얻은 이익금중 절반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에콰도르 측은 이번주 이를 최종거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옥시덴탈은 에콰도르 석유산업에 대한 주요 외국인 투자자로서 지난 1990년대부터 에콰도르 아마존 유전에서 하루 10만배럴의 원유를 채굴ㆍ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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