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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바둑 영웅전] 지금은 귀보다 변이 크다

제3보(34~50)



백36은 너무 저자세 같지만 지금은 이것이 최선이다. 제일감은 참고도1의 백1로 붙이고 3으로 끊는 것이지만 그게 잘 안된다. 흑8로 축에 걸리는 것이다. 흑47로 벌린 것은 아마추어들이 음미할 만한 수순이다. 백48이 득의의 수가 되는 마당에 왜 흑이 이 방면을 선수로 두지 않고(흑이 48의 아래에 젖히는 것이 무조건 선수임) 역으로 당해 주었는지 초심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것이 대세관의 차이지요. 흑은 귀의 실리를 탐하는 것보다 47과 49를 두어 좌변을 큼지막하게 점령하는 편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백대현) 백대현6단은 해설에 아주 능하다. 생김새는 그저 수더분하지만 사용하는 용어들이 언제나 적절하고 명쾌하다. 성격도 서글서글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아마 독실한 크리스찬이어서 그런 모양이다. 독실하기로는 백대현 이외에 남자로 류재형, 여자로는 조혜연이 있다. 조혜연은 대국이 일요일에 있으면 공개적으로 불참할 정도의 본격파 크리스찬이다. 백50은 노림을 지닌 수. 어떤 식으로든 대비를 하지 않으면 참고도2의 백1, 3이 강력한 노림수가 된다. 흑으로서는 어떻게 받는 것이 최선일까. "이세돌이 엄청 빨리 두네요. 물론 나보다는 훨씬 느리지만…."(서능욱) 서능욱은 무서운 속기파이다. 언제나 제한 시간이 남아돈다. 초속기 TV바둑일 경우에도 초읽기에 몰리는 일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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