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열병식 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인 취뤼 인민해방국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열병식의 참가병력은 총 1만2,000여명이며 육해공군과 제2포병·무장경찰부대가 모두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열병식에 동원되는 무기가 100% 중국산이며 이 가운데 84%가 신무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해외 군대도 중국군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취 부부장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 등에서 10여개국이 함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국가를 밝혀달라는 질문이 나왔지만 그는 "어떤 나라가 참석할지는 추후 공개하겠다"고만 말했다.
중국이 이번에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31B'와 차세대 ICBM인 '둥펑-41'을 공개하느냐 여부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실전배치를 앞둔 둥펑-31B의 사거리는 1만1,200㎞로 대부분의 미국 지역을 타격 범위 안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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