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최고의 인기 캐릭터 미키마우스의 목소리 연기로 유명한 배우 웨인 올와인(사진)이 세상을 떠났다. 디즈니사는 올와인이 지난 18일 당뇨병 합병증으로 62세의 일기로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그의 아내는 미키마우스의 상대역 미니마우스의 목소리를 연기해온 러시 테일러다. 66년 디즈니의 우편실에 입사한 올와인은 음향효과 부서로 자리를 옮긴 뒤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 해설자로 77년부터 30년 넘게 미키마우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디즈니의 설립자 월트 디즈니, 디즈니의 음향기사였던 지미 맥도널드에 이어 3대 미키마우스의 성우가 된 그는 ‘미키마우스에 심장과 영혼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그는 1986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NBC TV시리즈 ‘어메이징 스토리즈’로 음향편집 부분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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