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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진과 연대 院구성 검토

'장관임명등 여파 민주와 합의 힘들다' 판단<br>당내서도 온도차… 강경책 실현될지 미지수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 의원연석회의에서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與, 선진과 연대 院구성 검토 '장관임명등 여파 민주와 합의 힘들다' 판단당내서도 온도차… 강경책 실현될지 미지수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임세원기자 why@sed.co.kr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 의원연석회의에서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나라당이 6일 장기 파행하고 있는 국회의 독자적인 원 구성 검토에 들어가면서 여야 대치가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 등 장관 후보자 3명의 임명을 강행해 여야 간 정면충돌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여야 간 국회 정상화 협상은 당분간 교착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 민주 배제…'선진+한국'과 연대해 원 구성=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당 배제 원 구성' 방침을 시사하고 "오는 11일 국회법 개정 특위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의 이 같은 판단은 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에서 청와대의 장관 임명과 김옥희씨 사건, 정연주 KBS 사장 건 등으로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정상적 합의가 힘들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이날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원내교섭단체 등록 후 회동을 갖고 8일 민주당을 포함한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제안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배제한 채 원 구성을 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빼놓고 선진당ㆍ한국당과 공조해 원 구성을 할 경우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을 제외하고 양 교섭단체 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 방침대로라면 선진당ㆍ한국당과의 원 구성 협상을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주 초 국회법 개정을 거쳐 15일 이전까지 부분적인 원 구성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 내부 온도차…거대여당 '독주' 비판 의식=하지만 한나라당의 이 같은 강경책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는 강경론에 '여야 합의하에 원 구성을 해야 한다'는 온건론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거대여당 독주'라는 비판을 외면할 수 없고 여당으로서 정국파탄이 계속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선의 김영선 의원은 "단독 개원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남경필 의원도 "중간에 야당을 설득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선진당과의 개원이나 상임위 구성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회법 개정 없이는 의장 중재 권한 '한계'=김형오 국회의장의 '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장은 전날 "15일까지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의장으로서 중대 결심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여야 정치권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러나 김 의장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의장이 국회법상 원 구성을 위한 어떤 조치를 내릴 근거는 없다"며 "국회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17대 때 기준으로 원 구성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조치인 만큼 현실화되지는 않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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