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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너·왓슨·위클리등 20명 '꿈의 무대' 첫 도전
입력2008-04-10 16:42:35
수정
2008.04.10 16:42:35
‘꿈의 무대’로 불리는 마스터스토너먼트에 난생 처음 출전하게 돼 마음 설레는 선수들이 있다. 유리알 그린과 빽빽한 소나무 숲, 그 아래 연습라운드 때부터 3~4겹으로 벽을 쌓고 박수갈채를 보내는 갤러리들까지 모든 것이 새로운 그들. 잔뜩 부푼 가슴으로 연습라운드에 열중한 ‘2008 마스터스 루키’는 지난주 셸 휴스턴오픈 우승으로 막차를 탄 존슨 와그너를 포함해 모두 20명이며 그 중 2명은 아마추어다.
이곳 현지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들은 지난해 한국을 찾았던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29ㆍ미국)과 역시 장타자인 부 위클리(34ㆍ미국)를 비롯해 닉 도허티(25ㆍ영국), 닉 와트니(26ㆍ미국), 다니엘 초프라(34ㆍ스웨덴), 안드레 로메로(26ㆍ아르헨티나), 존 센든(36ㆍ호주), 히스 슬로컴(34ㆍ미국), 소렌 한센(34ㆍ덴마크) 등이다.
유럽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도허티와 로메로, 한센 등을 포함해 대부분 투어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승이 없는 왓슨도 타이거 우즈로부터 “샷을 만들어 칠 줄 아는 선수”라고 극찬을 받았고 지난해 US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실력자다.
어느 때보다 루키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미디어 담당자인 마사 웰레스씨는 “대회 최종 일에 이들 중 누군가가 타이거 우즈와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측하는 기자들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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