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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박근혜 견제 카드" 불쾌…민주 "정략적 접근 안돼"

■ MB 개헌 언급… 정치권 파장

SetSectionName(); 친박 "박근혜 견제 카드" 불쾌…민주 "정략적 접근 안돼" ■ MB 개헌 언급… 정치권 파장 홍병문기자 hbm@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향후 정국 과제로 거론한 개헌론이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조짐이다. 이날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정권의 기본 틀이 갖춰졌으니 이제 해결해야 할 것은 정치 개혁”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정부의 개헌론 움직임은 여권 일각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세종시 출구전략과 맞물려 향후 정국 주도권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정치권에서는 의도와 파장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여권의 개헌론 주장 목소리는 최근 들어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주호영 특임장관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이 대통령이 올해 추진할 과제 가운데 하나로 ‘개헌’을 꼽았다. 친이 핵심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도 최근 한 언론을 통해 “내각제로의 개헌” 주장을 펼쳤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난 7월부터는 개헌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권의 개헌론 주장이 잦아진 배경은 최근 친이 주류의 세종시 수정안 강행이 친박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결과를 장담한 수 없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개헌론은 한나라당 대권 후보 구도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면서 견제론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친박계는 현 시기에 개헌 시도는 ‘제2차 박근혜 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미 여러 차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친박계는 세종시 수정안에 이어 개헌론까지 거론하며 정국을 뒤흔드는 것은 향후 대권과 맞물린 친박 견제 카드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도 개헌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할 문제이지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갈등 증폭] 핫이슈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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