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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콘도 건설… 경기도, 조건부 승인

삼성에버랜드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오던 용인 에버랜드 주변의 대규모 콘도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최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에버랜드의 콘도 건설계획안을 일부 축소 조정하는 조건을 달아 사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경관 등을 문제 삼아 삼성에버랜드가 당초 건설하기로 한 객실 606개 규모의 콘도를 588실로 줄이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11만236㎡의 건축면적은 다소 줄어들게 됐다. 도의 한 관계자는 "외관을 고려해 건물을 계단형으로 배치하고 이에 맞춰 606개의 객실수를 588개로 18개를 줄이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용인시 포곡읍 마석리에 지하5층, 지상14층 총 606실 규모의 콘도를 짓는 건설계획안을 지난 7월 용인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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