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의 최신원(사진) SKC 회장의 나라 사랑이 화제다. SKC는 15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자원봉사를 겸한 창립 32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과 박장석 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묘비 닦기, 잡초 뽑기, 조화 교체 등 묘역 가꾸기 활동을 벌이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SKC는 이번 봉사를 계기로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차례씩 묘역을 가꾸고 헌화를 하기로 약속했다. SKC는 지난해부터 매달 국립현충원에서 자원봉사를 했지만 이번 봉사를 계기로 묘역정화 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2세 경영인으로는 드물게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최 회장은 지난 9월 성남 서울공항을 찾아가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준비하던 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또 올초에는 육군 1사단 전진부대를 방문해 위로금과 위문품을 지급했다. SKC와 SK텔레시스 임직원들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1998년부터 3년마다 합동으로 해병대 극기훈련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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