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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위안화 상당폭 절상…환율전쟁 없을것"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최근 수주 동안 중국이 위안화를 상당 폭 절상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중국의 환율정책이 세계적인 문제라고 인정하면서도 환율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가이트너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공영방송인 PBS TV의 찰리 로즈 쇼에 출연, “중국이 6주만에 위안화를 2~2.5% 절상했다”며 “중국정부가 시장가치를 반영하는 수준까지 위안화의 절상을 용인해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지도부의 일부는 저평가된 위안화가 중국의 경제발전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평가절상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국통화의 평가절상을 용인한 다른 이머징 국가들은 그 동안 저평가된 위안화로 인해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위안화 문제는 글로벌 문제지만, ‘환율전쟁의 위험은 없다(no risk)’고 말했다. 이 같은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을 감안할 때 조만간 재무부가 발표할 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와함께 미국 경제상황과 관련, “현재 연율 환산 약 2%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 안팎으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게 이코노미스트들의 견해”라면서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 경제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유럽과 일본의 경기확장은 훨씬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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