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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가면 코 베일라

허위광고 통한 인터넷 쇼핑·짝퉁 판매등<br>中서 상거래 사기사건 가장 많이 일어나

중국 전역에서 상거래 사기사건이 가장 많은 곳이 베이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경제의 급성장에 따라 허위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등 사기사건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텔레비전ㆍ인터넷ㆍ휴대폰 등이 새로운 사기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국 시장경제질서 바로잡기 지도본부’가 올해 3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접수된 사기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상업성 사기사건에서 ▦대도시 집중 ▦유형 다양화 ▦첨단매체 이용 등 ‘3대 트렌드’가 뚜렷했다. 3대 트렌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베이징과 광둥(廣東) 등 경제ㆍ문화가 발달되고 있는 곳에 사기 고소ㆍ고발사건이 집중돼 있다는 것. 지역별 피고소 및 피고발인을 조사한 결과 베이징이 22.6%를 차지했고, 광둥이 9.1%로 사기사건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산동(山東)성, 후베이(湖北)성, 상하이(上海) 등이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또 허위광고를 통해 부동산 분양 사기, 인터넷쇼핑 사기, 짝퉁 판매, 가맹점 사기 등을 하는 등 사기사건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터넷과 텔레비전, 휴대폰 등이 중요한 사기수단으로 등장했다. 지도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1대 1’ 사기가 여전히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텔레비전 등 첨단매체를 이용한 사기행위가 늘어나면서 ‘1대 다(多)’ 사기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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