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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2년여만에 해외공사 수주

말聯 1억1,000만弗 복합시설

극동건설이 지난 2008년 이후 2년여 만에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극동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총 공사비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암팡 올리브 108' 복합시설 사업을 수주하고 지난 16일 현지에서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주거지역인 암팡에 지상10~20층 규모의 콘도미니엄ㆍ아파트ㆍ오피스ㆍ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극동건설은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준공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인 지상 88층 규모의 KLCC 트윈타워를 시공해 현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윤춘호 극동건설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선분양률이 80%에 달해 안정적 수익이 기대된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시아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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