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에 가입한 시청자들은 풀 HD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는 자사의 전 방송권역인 21개 지역에서 풀 HD 방송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난해 1월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채널에 풀 HD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7일에는 천안ㆍ전주, 10일부터는 부산, 대구에 HD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티브로드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250억원을 투자해 HD송출, 보도정보시스템, 휴대형 방송중계시스템(MLBS), 지역채널 애플리케이션 등 제작, 시설 고도화와 N스크린 전략을 추진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티브로드는 방송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맞춰 30 여개 고화질 풀 HD 지역채널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한다. '지역이 미래다'라는 연중 캠페인과 함께 지역의 문화, 역사, 인물 등을 소개하는 지역 정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큐멘터리인 '티브로드 스페셜'(사진)과 대규모 콘서트인 '위드 유(With You)' 등이 풀 HD로 제작된다. 이외에 지역 연고팀 스포츠 경기 중계와 우리 동네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500인의 토론'도 편성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본격적인 디지털시대를 맞이해 실시하는 지역채널 풀HD서비스는 지역 시청자들과 호흡하기 위해 한 발짝 다가서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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