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기도 남부권에서 1만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수도권으로 중심이 옮겨간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용인·평택·광주 등 수도권 남부에서 총 6개 단지 9,6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에는 서희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오포 추자지구 서희스타힐스(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8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59~84㎡(전용면적 기준)형 총 605가구가 공급된다. 분당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분당에 있는 다양한 병원과 대형 할인마트 등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광주 지역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이어 화성시에서는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첫 동탄2신도시 분양 물량으로 올해 동탄2신도시의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지상 25층 22개 동 1,695가구(84~98㎡) 규모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는 대림산업이 1,244가구 규모의 '용인 수지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곳에는 전체 9,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올해 3월에 이 중 1차 분양물량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에서는 오는 4월께 동문건설의 '평택 동문굿모닝힐(3,867가구)'과 GS건설의 '평택 칠원 동삭 자이1차(1,845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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