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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의원 당선자 들여다보니

현역 46% 생환…무소속·女돌풍<br>평균연령 53.2세…이용희 의원 76세 최고령<br>정치신인 137명… 17대 188명에 비해 급감<br>7선 성공 조순형 의원 등 다선들도 대거 배출


4ㆍ9총선 결과 18대 국회는 17대때에 비해 당선자 연령대가 높아진 반면 정치신인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당선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현역의원 생환율은 46.2%로 17대의 34.8% 보다 11.4%포인트 올라갔다. 여풍(女風)도 역대 여느 선거 때보다 거셌다. 이런 결과는 17대 총선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정치이슈 속에서 진행된 반면 18대 총선은 별다른 정치 이슈와 정책 공방 없이 치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역 생환율 46.2%로 높아져…30세 국회의원 탄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18대 총선에서는 현역의원 299명 중 46.2%인 134명이 원내 재진입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원내에 들어설 정치신인은 137명으로 전체의 45.8%를 기록해 17대 188명 62.9%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당선자 연령대는 지역구만 보면 평균 연령 53.2세로 17대 51세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전 새시대새물결 여성청년간사가 30세의 나이로 최연소를 기록했다. 지역구에서는 고 김진재 의원의 아들인 김세연(부산 금정) 후보가 35세로 최연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은 이용희(충북 보은 옥천 영동) 의원으로 76세의 나이로 5선에 성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명(1.6%) ▦40대 75명(30.7%) ▦50대 121명(49.6%) ▦60대 40명(16.4%) ▦70대 6명(2.5%)인 것으로 나타났다. 17대와 마찬가지로 5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40대 당선자수는 17대 102명에 한참을 못 미쳤다. 다선 의원들도 속출했다.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이 7선으로 최다선을 기록했고, 6선 의원도 4명이나 배출됐다. 또 5선 7명, 4선 19명, 3선 44명, 재선 87명으로 뒤를 이었다. 17대에는 6선 이상 당선자가 1명 뿐이었으며, 5선 이하 3선 의원은 54명에 불과했다. 현역의원의 물갈이 비율이 줄고 정치신인의 탄생이 주춤해졌다는 것이 18대 총선의 주요 특징인 셈이다. ◇다선 대거 배출…무소속ㆍ여성 돌풍= 정치권을 떠나 고난의 길을 걸었던 이들도 다수 재기에 성공했다. 각각 6선과 5선에 성공한 홍사덕(대구 서) 친박연대, 김영진(광주 서을) 민주당 전 의원 등 총 25명의 전직 의원이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무소속 돌풍도 거셌다. 1992년 14대 21명 이후 가장 많은 25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무소속 당선자는 14대 이후 15대 16명, 16대 5명, 17대 2명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공천 후유증 속에 전ㆍ현직 의원들의 대거 출마로 인해 비롯된 측면이 크다. 여성들의 국회 진출은 여느 국회 때 못지않았다. 지역구 245곳 중 여성이 14곳에서 승리해 5.7%를 보였다. 지난 16대때 6석과 17대 10석에 이어 여성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가 반영된 것. 특히 당선된 나경원(서울 중구),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진수희(서울 성동갑), 박순자(경기 안산 단원을) 한나라당 의원과 박영선(서울 구로을), 추미애(서울 광진을), 이미경(서울 은평갑) 민주당 의원의 유세활동은 ‘지루한 선거’라는 평가 속에서 그나마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례대표 역시 54석 가운데 27석을 여성이 차지했다. 18대 국회 전체 여성 의원수는 41명 의원총수의 13.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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