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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도 가변형으로 짓는다

"수요자 입맛대로 내부공간 구성"… 구리 갈매등 2차물량부터 적용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은 리모델링이 쉽고 내부 평면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가변형 주택으로 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4년 설계에 최초로 적용해 이미 시범 적용까지 마친 ‘무량복합구조(FCWㆍFlat plate Column Wall) 시스템’을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2차 보금자리주택 3개 지구 1만7,000가구부터 전면 확대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량복합구조 시스템이란 측벽 또는 경계벽을 제외한 가구 내부의 모든 구조벽을 기둥과 무량판으로 대체하고 내부칸막이는 이동이 편리한 건식벽체를 설치해 입주자가 자유롭게 내부공간을 변형할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내부 벽체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입주자가 생애 주기에 따라 내부 평면을 조정할 수 있다. 자녀 수에 따라 방을 구획하거나 통합해 사용할 수 있고 주부를 위해 주방과 서재를 통합해 넓은 주방을 만들 수도 있다. 세대 수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다. LH 측은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할 경우 층간 소음도 기존보다 3~5㏈가량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내부벽은 콘크리트 대신 건식 경량벽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기도 단축되고 건물수명도 연장돼 무분별한 재건축에서 오는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H는 앞으로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시작으로 무량복합구조를 전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영부 주택설계총괄처 처장은 “무량복합구조는 콘크리트ㆍ벽돌 등 자재소요량이 줄어 CO2배출량도 대폭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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