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제 경제] 미국 경제지표 '샌디' 영향력 얼마나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는 연말을 앞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의 향방이다. 지난 10월 미국을 강타했던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각종 수치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ㆍ산업ㆍ소비 관련 지표들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경우 재정절벽 협상 난항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워싱턴 정가 분위기와 맞물려 연말 시장 분위기를 침체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지표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다면 소비시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연말 증시 랠리에도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오는 4일 발표되는 11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샌디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건설 지출 역시 전월 대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7일 공개되는 11월 고용 동향은 샌디 악재를 고스란히 반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17만1,000명에 달했으나 11월에는 9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바클레이즈캐피탈는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 훨씬 적은 5만명에 머무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11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7.9%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ISM제조업지수ㆍISM구매물가지수(4일), 11월 ADP 민간고용(5일), 10월 제조업 수주(6일) 등도 시장이 예의주시하는 지표다.



한편 중국에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증시의 회복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주 상하이증시가 2,000선 아래로 주저앉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3일 발표되는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ㆍ11월 HSBC 제조업PMI와 5일 공개되는 서비스PMI 등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경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이 6일 통화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현재로서는 모두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또 같은 날 유로존 3ㆍ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발표된다. 유로존 3ㆍ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