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움은 기본…통기성 높이고 방수까지<br>여름 전용 골프화 출시 잇달아
| 에코 '캐주얼 쿨 벨크로' |
|
| 푸마 '클럽' |
|
| 나이키골프 '에어 레이트' |
|
'골프화는 사계절 신어왔는데….'
고온다습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기능성을 강조한 여름 골프화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일부 업체가 메시 소재를 가미한 제품을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대다수의 주요 브랜드들이 여름 전용 골프화를 내놓는 것은 새로운 트렌드다. 조금이라도 좋은 스코어와 개성을 중시하는 국내 골퍼들의 취향에 맞춘 것이지만 틈새 시장을 확대하려는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에코(ecco)의 '캐주얼 쿨 벨크로'는 명칭처럼 끈 대신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 스타일로 제작됐다. 방수 성능과 편안함으로 이름난 에코 골프화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에 젖은 끈 부분에서 발생하기 쉬운 세균이나 악취 문제를 없앴고 디자인 면에서도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줬다. 가격은 42만원.
나이키골프는 가볍게 만든 '에어 레이트(Air Rate)'를 판매한다. 경량 소재인 파일라이트와 일체형 스파이크 4개만 배열한 독특한 밑창 설계로 무게가 270㎜ 기준 280g에 불과하다. 외피는 메시와 레이저 커팅 기술이 적용된 합성 피혁의 조합으로 통기성을 높였다. 17만8,000원.
아디다스의 '투어 360 4.0 스포츠'는 골프화의 상ㆍ하부 소재를 달리해 방수 기능과 통풍 기능을 동시에 높였다. 윗부분은 나노코팅 메시 소재를 사용해 땀과 열을 원활하게 방출시킨다. 아랫 부분은 폴리우레탄 코팅 처리해 물이 스며들지 않게 했다. 23만8,000원.
잔디로의 '캐브론'은 송진과 참숯을 사용해 항균과 탈취ㆍ제습 효과를 높이고 무좀을 예방해주며 '에어쿨 레저화'는 가볍고 평상화로도 신을 수 있어 여름철 골프 여행 때 유용하다.
푸마의 '클럽'은 패션에 민감한 골퍼들에게 제격이다. 푸마의 캔버스화 '917'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채 골프화 기능을 추가했다. 분홍ㆍ노랑ㆍ빨강 등 밝고 경쾌한 색상으로 여름철 의상과 코디할 수 있다. 18만9,000원. 김영주골프의 여성용 '에나멜 펄'은 에나멜 원단으로 만들어 가볍고 은은한 광택이 한층 시원한 느낌을 준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밀하게 바느질해 방수성도 높였다. 29만8,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