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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32.5% “가고 싶은 기업을 위해 취업재수 할 것”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취업재수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5%가 ‘올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했을 경우 내년에 재도전하겠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2년 전 조사 때보다 8.3%p 늘어난 것으로 최근 경기가 호전되면서 구직자들이 내년 취업시장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업재수를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반드시 가고 싶은 회사’라는 답변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37.0%), '희망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26.7%),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게 아까워서'(26.1%) 등의 순이었다. 희망하는 기업 형태는 대기업이 33.9%로 1위를 차지했고 중소기업(19.4%), 중견기업(16.4%),공기업(14.5%), 외국계기업(5.5%) 순이었다.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언제까지 도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8.2%가 1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43.0%, ‘6개월 미만’이 35.2%였다. ‘1년 이상~1년 6개월 미만’이 8.5%, ‘2년 이상’도 9.1%나 됐다. 한편,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143명에게 ‘내년에 이직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7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직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봉이 적어서’가 41.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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