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은 9일 의장비서실장(차관급)에 윤원중(66ㆍ사진)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윤 신임 실장은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공화당 당료로 정치권에 발을 디딘 뒤 대통령 정무1비서관, 민자당ㆍ신한국당 대표비서실장, 제15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등을 지냈다. 박 의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전 국회부의장) 등과도 친분이 돈독한 그는 지난 2002년 대선 때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끌었던 국민통합21의 선거대책 특보로 일했다. 2008년 초 이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 상임자문위원에 위촉됐고 의장비서실장에 선임되기 전까지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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