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ㆍ10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지 20일이 지났지만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던 한주였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주간 0.04% 떨어졌다.
구별로는 ▦송파(0.09%) ▦강동(0.08%) ▦노원(0.08%) ▦강남(0.07%) 등이 떨어졌다.
송파는 거래 부진 속에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2,000만원 하락했고 송파동 한양1ㆍ2차도 500만~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 역시 거래부진이 지속되며 ▦평촌(0.03%) ▦분당(0.02%) ▦일산(0.01%) 등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신동아와 비산동 샛별한양4차 등 중대형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수도권도 거래 부진이 장기화되는 추세다. ▦인천(0.04%) ▦용인(0.03%) ▦김포(0.02%) ▦광명(0.02%) 등이 내렸다.
인천은 거래 부진과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 6단지, 검암동 서해그랑블, 용현동 용현엠코 등의 중대형이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도심과 가격이 저렴한 외곽지역에서 거래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0.01% 하락했다. ▦강동(0.05%) ▦강남(0.05%) ▦양천(0.04%)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신도시 역시 수요가 없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평촌(0.01%) ▦분당(0.01%) ▦일산(0.01%)이 소폭 내렸다. 일산은 수요가 없어 소형이 내렸다. 주엽동 강선두산을 비롯해 강선두진12단지 등이 150만원 정도 하락했다. 다만 중동(0.01%)은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용인(0.03%) ▦광명(0.01%) ▦군포(0.01%) ▦수원(0.01%) 등 경기 남부권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이천(0.02%) ▦평택(0.01%) 등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은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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